‘제105회 전국체육대회’서 ‘금 3, 은 4, 동 2’ 기록

역도 함은지 선수, 한국·대회신기록 경신, 원주 체육 위상 높여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역도·복싱·육상팀으로 구성된 원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역도 여자일반부 -59kg급에 출전한 함은지 선수가 인상 89kg, 용상 121kg, 합계 210kg을 기록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55kg급에 출전한 박다애 선수가 용상 103kg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함은지 선수는 탁월한 집중력과 경기력으로 용상에서 121kg을 들어 올리며 한국신기록을 경신했고, 합계 210kg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복싱에서는 여자일반부 –75kg급 성수연 선수와 남자일반부 –69kg급 김석준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하였으며, 남자일반부 –52kg 장우섭 선수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고된 훈련에 대한 값진 결과를 보여줬다.

또한 육상에서는 800m와 1500m에 출전한 박나연 선수가 각각 2분 10초 25, 4분 24초 92의 기록으로 2개의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원주시청에 입단한 박나연 선수는 무릎십자인대 부상을 입었으나 재활과 훈련에 집중하여 지난 7월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이번 대회 전 족저근막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선전을 펼쳐 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원주시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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