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메카’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최고 수준의 안전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SAFETY ON)’을 오픈한다.

세이프티온은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잠재된 안전의식을 일깨운다’는 뜻으로, 사내 직원과 협력사, 지역 중소기업 등 산업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구축했다.

안전체험시설은 약 687㎡(약 208평) 규모다. 모든 공간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산업용 로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었다. 센터는 총 38개의 안전 체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안전체험센터 교육 참가자들은 가상공간이나 실제 사고 현장처럼 꾸몄다. 산업용 로봇 사고·지게차 충돌·추락·화재·감전 등 제조 및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대처 방법을 배운다.

프로그램은 ▲이론교육 ▲설비·보건구역 ▲VR체험구역 ▲공사안전구역 ▲위기대응구역 등으로 구성, 총 3시간의 교육 코스로 운영한다.

이론교육에서는 최대 40명이 VR기기로 동시에 가상현실로 접속한다. 이후 제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찾아보는 ‘멀티 VR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VR체험구역의 ‘4D VR’ 존에서는 모션·음향·열기 등 8가지 효과를 적용한 4D시뮬레이터와 VR 콘텐츠를 연동, 실제 사고 현장을 실감 나게 체험하며 적절한 대응 행동 요령을 배운다.

안전체험센터의 설비 구역은 실제 자동화 컨베이어 라인과 산업용 로봇 작업 현장을 그대로 옮겼다. 특히 산업용 로봇 안전 교육에서는 정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사고 사례를 체험하고 협착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LG전자 김성우 H&A안전환경·지원담당은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에서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사고 현장을 체험하는 교육으로 안전의식을 일깨우고자 한다”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