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어낸 황금빛 장관, 800년 세월이 전하는 위안

전통공연·단풍음악회·은행나무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2024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가 오는 11월 1일(금) 오전 10시 30분 원주 문막 반계리 일대에서 열린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800년을 넘는 천연기념물로, 높이는 34.5m, 몸통 둘레는 16.9m, 밑동의 둘레는 14.5m에 달한다.

매년 가을 황금빛으로 물드는 은행나무의 모습은 자연이 만들어낸 장관을 보여준다.

반계리 은행나무가 가장 풍성한 시기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1부·축하공연·2부로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부에서는 한가람풍물단 등이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식전행사로 막을 열며, 원주시립교향악단과 라온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단풍음악회와 주민들이 실력을 뽐내는 은행나무가요제가 열린다.

이에 더해 부대행사로 ‘반계 은행나무 사계’ 사진 전시회를 통해 은행나무의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은행잎 소원지 쓰기’, ‘풍선이랑 놀자!’, ‘디지털세상’ 등 방문객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 마당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지켜온 은행나무처럼 세대를 넘어 전해져 온 전통과 지역의 정서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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