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 농업인들이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정부포상 대상자로 대거 선정됐다.
인수영농조합법인 김인수 대표와 황산면 민홍기씨는 대통령 표창, 계곡농업협동조합 박희재 조합장과 해남읍 윤병옥씨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인수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인수씨는 자체 RPC를 운영하면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획득해 원료곡뿐 아니라 유통과정에서도 친환경 쌀 품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김 대표는 서울 500개소, 광주 180개소 등 학교 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해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해남쌀 수급여건 개선과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어왔다.
황산면 민홍기씨는 가루쌀, 논 콩 등 논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는 한편 국산 밀 생산단지 조성으로 쌀 과잉생산 대비에 앞장서 왔으며 마을 공동체와 함께 밀과 보리를 브랜드화해 지역축제로 발전시키는 등 농업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적극 시도해 왔다.
장관 표창을 수상한 계곡농협 조합장 박희재씨는 다른 맥류에 비해 소득이 2~3배 높은 귀리를 적극 보급하면서 재배기술 전파와 계약재배를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기존 친환경 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남군, 생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해남읍 윤병옥씨는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국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고, 저탄소 농법을 도입해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농업인이다.
또한 부산 연제구 학교급식 쌀 납품과 중국 정부 유기벼 인증 획득 등 국내외 농산물 판로 개척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를 확대했다.
군 관계자는“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으로 표창을 받은 농업인들에 축하를 보낸다”며“군에서도 전국 최대 농업군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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