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60년 숙원사업인 전투훈련장 이전에 대한 5분 자유발언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왕규 의원(국민의힘, 양구)은 금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3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구군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의 이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972년 조성된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이 도심의 팽창으로 포탄이 표적에 맞아 폭발하는 모습이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양구 시가지와 가깝다”며 “지역개발 저해와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및 소음 피해 등으로 많은 부정적 영향을 끼쳐 온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에 대한 조속한 이전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선 8기 김진태 도지사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의 이전에 대해 가장 중요한 대체부지의 문제를 거론하며, “국방부와 산림청 두 기관을 만족시킬 만한 대안 부지 문제로 계속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기초 지자체의 역량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기”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분단 이후 70년간 안보라는 이유로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희생 및 소멸 지역으로 전락한 접경지역에서 국가의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살아온 주민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양구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해당 부지를 탈바꿈하는 방안에 대해서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백두과학화 전투훈련장이 있는 양구의 봉화산의 약 155만 평의 부지를 개발하게 되면 수백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며 양구군의 미래 발전 동력으로서 새로운 활력을 위한 희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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