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일 블루스퀘어서 대장정 시작…김성철·김환희 등 ‘뉴 페이스’ 기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 프로덕션 20주년 공연을 앞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29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주역들의 모습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오디컴퍼니가 21일 SNS를 통해 주역 배우들의 연습 현장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지킬/하이드’ 역 홍광호·전동석·김성철과 ‘루시’ 역 윤공주·선민·김환희, ‘엠마’ 역 조정은·최수진, 손지수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정과 높은 집중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의 역작 ‘지킬앤하이드’는 한 인물 안에서 선과 악으로 대변하는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면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선보이며 인간의 이중성을 그려낸다.

원작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셀러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루시’와 ‘엠마’라는 두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했다.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며 스릴러에 로맨스를 가미, 극적인 재미를 배가했다.

‘지킬앤하이드’의 대흥행을 이끌어왔던 홍광호·전동석·윤공주·선민·조정은·최수진은 더욱 치밀하게 분석하고 연구한 캐릭터 해석으로 연기에 깊이를 더했다. 덕분에 연습 현장에서의 몰입감은 최고조로 달해 스태프들의 찬사와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김성철·김환희·손지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철저한 사전 준비와 연습으로 내로라하는 기존 배우들에게 견주어도 손색없는 실력을 발휘하며 현장을 압도했다고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전했다.

20주년 명성에 걸맞은 역대급 프로덕션을 선보이기 위한 전체 배우, 스태프가 일심동체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지킬앤하이드’는 12월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프리뷰 공연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며,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지킬/하이드’ 역 신성록·최재림, ‘루시’ 역 아이비·린아, ‘엠마’ 역 이지혜는 내년 3월부터 무대에 오른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