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최근 충남 예산경찰서에는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혐의다.
고발 내용에 따르면 충남 예산군 오가면에 있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전용 허가 없이 불법으로 창고 사용, 예덕학원이 운영하는 예산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로 등록된 땅에서 불법 운영됐다는 것.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입장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앞서 설 명절을 앞두고 자사 제품 ‘빽햄 선물세트’가 업계 1위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은 적은데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더본코리아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빽햄’ 판매를 중단했다.
과일 맥주 논란도 있었다.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과일 맥주 ‘감귤 오름’ 성분표에 따르면 500㎖ 한 캔에 감귤 착즙액은 0.032%, 약 0.16㎖가 포함됐는데, 타사 과일 맥주에 0.5~2%의 농축액이 들어있는 것과도 비교됐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비교되는 과일 맥주의 식품 유형은 ‘기타 주류’로 분류되는 반면, 감귤 오름은 ‘맥주’로 분류돼 다른 제품으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park554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