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가수 이브(Yves)가 역주행 중이다.

25일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따르면, 이브의 두 번째 EP의 수록곡 ‘DIM’이 미국 ‘바이럴 5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톱 50’ 차트에서도 40위에 안착하며 현지 내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브의 ‘DIM’을 활용한 숏폼 영상 수는 틱톡에서만 현재 40만 건 이상이 게재되며 글로벌 열풍에 불을 지폈다. 전설적인 팝 그룹 ABBA(아바)를 비롯해 미국 최대 프로 레슬링 단체 WWE 공식 틱톡 계정도 ‘DIM’ 음원을 사용한 밈 영상을 제작해 화제다.

틱톡뿐 아니라 ‘DIM’은 세계 최대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Shazam)이 발표한 ‘글로벌 K팝’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DIM’은 ‘글로벌 Top 200’에도 192위로 진입했다.

‘DIM’은 무의식 속에서 내뱉는 듯한 멜로디와 가사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She doesn‘t know it yet, but...(이때 그/그녀는 몰랐죠, 미래에 그렇게 될지...)”이라는 형태의 밈을 사용한 이브의 영상이 틱톡에서 220만 뷰를 넘으며, ’DIM‘ 음원 역시 인기 급물살을 탔다.

이브는 지난해 솔로로 선보인 두 장의 EP ‘LOOP’와 ‘I Did’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각종 해외 차트 연말 결산에서 선전한 가운데 데뷔곡 ‘LOOP’는 영국 매거진 NME와 DAZED가 뽑은 ‘2024년 베스트 K팝 송’, ‘I Did’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꼽은 ‘2024년 베스트 K팝 앨범’에 선정됐다.

이브는 4월 1일 멕시코 멕시코 시티를 시작으로 라틴 아메리카 5개 도시에서 데뷔 첫 단독 라틴 아메리카 투어 ‘2025 YVES APPLE CINNAMON CRUNCH TOUR IN LATIN AMERICA’를 개최한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