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과 음주 운전 전력의 가수 남태현이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11일 코미디언 윤형빈이 이끄는 ‘윤소그룹’은 오는 5월 열리는 ‘K팝 위크 인 홍대’의 추가 라인업을 발표했다. ‘K팝 위크 인 홍대’는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홍대 인근에서 진행되는 음악 페스티벌로 라인업에 남태현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을 끌었다.
윤소그룹에 따르면 남태현은 이 자리에서 과거를 반성하고, 후회와 그리움,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약속의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2016년 팀을 탈퇴한 뒤 밴드 사우스클럽을 결성하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솔로 활동 중이던 남태현은 2022년 하트시그널 시즌 3에 출연했던 서민재의 폭로로 필로폰 투약 사실이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재판에 넘겨졌다. 결국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 2023년 3월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잠깐 이동시킨 혐의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후 남태현은 올해 1월 싱글 ‘밤의 끝자락 위에서’를 발표하며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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