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최근 제기된 지역 개발사업 관련 과다 비용 청구 및 특혜 논란에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30일 입장문을 통해“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에 참여해 왔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사화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인제군 지역축제 유트브 영상 제작 2편에 5억500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실제 계약 예산 5억원 중 유튜브 영상 2편 제작 및 홍보비로 사용된 금액은 1억5000만원이며 나머지 3억5000만원은 시설조성, 공간연출, 일반경비, 메뉴 컨설팅 등 축제 운영 전반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홍보 영상물은 2024년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축제가 열린 6월까지 총 5개월에 걸쳐 제작됐다. 더본코리아는 “총 16명의 전문 제작팀이 참여해 콘텐츠를 제작하였으며 관련 예산은 장기간에 걸친 제작 과정과 백종원 유튜브 채널의 광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군산 외식산업개발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일부 언론에서는 군산시가 예산 70억원을 투입해 마치 더본코리아에 특혜를 제공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이미 확보한 예산과 부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정 기업에만 맞춤형 혜택을 주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군산시는 당사의 예산외식산업개발원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협력을 요청했다”며 “당사는 이 과정에서 어떤 특혜나 예외 없이 법령과 행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사업을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축제 싹쓸이 주장에 대해 “당사는 지난 2023년부터 축제 사업을 본격화해 지금까지 총 16개 지역축제를 수주했고, 전체 매출은 약 41억원 수준”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 고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역축제는 1170개이며, 당사 수주 비중은 약 1.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당사는 지역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투명한 운영과 정확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나 오보로 인해 그간의 노력과 지자체에 피해가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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