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코요태 멤버 신지의 얼굴이 무단으로 사용된 나이트클럽 홍보 전단지가 논란이 된 가운데, 신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전단지에서 그의 얼굴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지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하게도 사진을 내려주셨습니다! 여러분 혹시 포항 OOO 가시면 입구에서 웨이터 신지를 찾아 주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없어요!ㅋ)”라는 글과 함께 수정된 전단지 사진을 공개했다.
신지가 26일 공개한 전단지에는 ‘부킹! 이쁘게 확실히!’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입구에서 신지를 찾아주세요’라는 안내가 크게 적혀 있었고 중앙에는 신지의 사진이 삽입되어 있었다.
신지는 “입구에서 신지를 찾아도 저는 없어요. 심지어 남자분이 나오신대요. 웨이터님, 제 이름 써주시는 건 너무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사진은 초상권이 있으니 내려주시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정중하게 사진 삭제를 요청했다. 이어 “신지가 멀리서 포항에 계신 웨이터 신지님을 응원할게요. 뽜이야~”라고 덧붙이며 유쾌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사례는 연예인 초상권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신지의 성숙한 대응과 유쾌한 응원이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같은 그룹 멤버 김종민, 빽가 역시 초상권 무단 도용 피해를 호소한 바 있어, 연예인 초상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