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가 히틀러 옹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한국 첫 단독 콘서트가 취소됐다.
콘서트 주최사 쿠팡플레이 측은 19일 “가수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5월 31일(토)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Yeezy) 브랜드 MD 상품 판매도 19일 오후 1시 기점으로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16년 월드투어 이후 무려 9년 만에 개최되는 칸예 웨스트의 단독 콘서트였으며 국내에서 열리는 그의 최초 공식 콘서트이기도 했다.
앞서 칸예 웨스트는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싱글을 발표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22년 한 인터뷰에서 “나는 히틀러를 좋아한다”고도 밝히며 그동안 유대인 혐오, 나치 찬양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칸예 웨스트는 해당 곡에 히틀러의 연설을 삽입하기도 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