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린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결혼 11년만에 이수와 이혼 소식을 전한지 약 4개월 만이다.
린은 28일 자신의 SNS에 “내가 부서지더라도 누군가를 품고 싶었던 사람이었다”라는 짧은 문장을 게시했다. 별도의 설명이나 맥락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담담한 어조의 문장은 오히려 많은 해석을 불러온다.
해당 글은 린이 이혼 사실을 공식화한 이후 처음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낸 표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그동안 이혼과 관련해 직접적인 심경을 밝히지 않아 왔다. 그래서 온라인상에서는 린의 내면을 반영한 메시지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린은 앞서 지난 25일에도 파도가 이는 바다 영상을 SNS에 올리며 이수의 곡 ‘Your Lights’를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연이어 올라온 게시물들이 이혼 이후의 심경 변화와 맞물려 해석되고 있다.
린과 이수는 지난 8월 결혼 11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 325 E&C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원만한 합의에 따라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어느 한쪽의 귀책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법적 관계는 정리됐지만, 음악적 동료로서의 관계는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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