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근혜 황교안


[스포츠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발인식에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황교안 국무총리의 일본 자위대 입국 허용 발언에 대해 비난했다.


이날 문재인 대표는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친일유화교육을 시키려하고, 황교안 국무총리는 일본군대를 허용하겠다고 하니 과연 이게 대한민국 정부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친일을 유화하고 국권을 훼손하는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말하는 올바른 역사관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역사의 시계바늘을 유신시대를 넘어 일제강점기로 돌리려 한다"며 "황교안 총리의 망언에 대해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고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사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라 일본의 아베 정부처럼 행동한다면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 순방길에 나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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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