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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평창조직위)는 27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극동컵 대회 무산과 관련, 내달 6~7일 같은 장소에서 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로 예정된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대회’ 개최와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평창조직위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FIS 월드컵 대회는 극동컵과 아무런 관련 없이 정상적으로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0일 FIS로부터 첫 테스트 이벤트가 열릴 정선 알파인경기장 코스 공식 승인을 받아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군터 후아라 FIS 기술고문은 18~19일 진행된 코스 최종 점검 이후 “눈의 양도 충분하고 설질도 훌륭해 슬로프의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평가했다. 코스를 승인한 뒤 대회 개최에 큰 기대를 보였다는 내용도 FIS 홈페이지(www. fis-ski.com)에 실렸다.
극동컵 대회는 대한스키협회(KSA) 주관으로 국제 수준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코스의 중간 계측 시스템과 안전 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남녀 트레이닝 대회로 치를 예정이었다. 첫 테스트 이벤트의 시범 대회 격이다. 하지만 대회에 신청한 선수가 남자 8명, 여자 2명에 불과해 FIS측 조건(극동컵은 대회마다 최소한 10명이상의 선수가 참가)에 맞지 않아 ‘극동컵’이 아닌 ‘극동 테스트 런’ 대회로 치르기로 대한스키협회와 FIS가 조정했다. 평창조직위는 ‘대회가 무산 됐다기 보다 참가 선수 규모에 맞게 적정한 규모로 열린다. 극동컵 대회를 개최하려던 목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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