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설 연휴를 앞두고 이 기간 위험한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주요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 응급실 144곳의 내원환자는 13만 6000명으로, 하루 평균 2만7000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설연휴 질병으로는 감기(4012명)가 가장 많았고, 장염(3220명), 폐렴(218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평상시에 비해 설연휴 질병 속 감기는 3.9배, 장염은 2.5배, 발열은 2.8배 증가했다.


응급실 환자는 설 당일이 3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날(3만1000명), 전날(2만7000명) 등이었다.


또한 지난해 설연휴 질병 외에도 사고환자는 평균 5247명으로 평상시(3044명)의 1.7배였다. 화상 환자는 평소의 3배, 미끄러짐은 1.7배, 교통사고는 1.4배로 조사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 불편을 줄이고자 의료기관, 약국과 협력해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되며,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대다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8일과 9일에도 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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