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에밋, 가볍게 날아올라
KCC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고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전주 KCC가 선두 울산 모비스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모비스에 반 경기차 2위로 올라섰다.

KCC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3점을 쓸어담은 안드레 에밋의 원맨쇼에 힘입어 모비스를 70-67(23-20 14-11 15-22 18-14)로 꺾었다. KCC는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30승(18패) 고지에 올랐고 이날 패한 모비스(30승17패)를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하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전반에만 17득점을 몰아넣으며 37-31로 앞서나가다가 3쿼터들어 추격을 허용했고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는 44-45로 역전을 당했다. 결국 KCC는 3쿼터 종료 직전 송창용에게 3점포를 두들겨 맞아 52-53으로 뒤진 가운데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 초반까지도 모비스의 기세가 이어졌지만 종료 7분여를 남기고 하승진의 자유투로 다시 56-55로 앞서기 시작했고 4분20초를 남겨두고 전태풍이 연달아 4점을 꽂아넣어 64-59로 스코어를 벌렸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36초전 양동근의 3점포로 다시 68-67, 1점차로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경기 종료 3.8초전 이날의 주인공 에밋에게 골밑슛을 내줘 분루를 삼켰다.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전준범이 날린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데 실패했다.

부산에서는 창원 LG가 홈팀 부산 케이티를 82-80(23-24 19-15 21-20 19-21)으로 누르고 프로농구 통산 정규리그 5000번째 경기의 승자가 됐다. 4연승을 내달린 LG는 19승29패로 8위 SK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고 케이티(20승28패)는 6위 동부에 3.5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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