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커리 신정자 윤미지
신한은행 모니크 커리와 신정자, 윤미지가 5일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서로를 칭찬하며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꼴찌’ 구리 KDB생명을 발판삼아 가까스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5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74-71(9-21 29-18 18-14 18-18)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추락을 거듭하던 신한은행은 마침내 연패의 사슬을 끊고 12승15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가 됐다. 3위 용인 삼성생명(14승13패)에도 2경기차로 접근했다. KDB생명은 21패(6승)째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68-6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윤미지의 3점슛으로 5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했다. KDB생명이 한채진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가 이후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승리를 지켜냈다. 커리는 19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윤미지와 김단비도 13점씩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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