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15일 오후 5시 30분경 경기도 광주시 해곡로 인근 야산에서 친모 등으로부터 맞아 숨진 딸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구속된 박 씨가 "지난해 10월 말을 듣지 않는 큰딸을 때리다가 사망해 경기도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시신 유기를 도운 박 씨의 지인 백 모 씨와 이 모 씨도 구속하는 한편, 이 씨의 언니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011년 10월 26일 큰 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베란다에 감금하고, 굶기는 등 각종 학대로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큰 딸의 시신을 경기도 광주 인근 야산에 암매장하기로 하고 차에 3일간 싣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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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