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KCC추승균감독,막~~~~아!
전주 KCC 추승균 감독.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10연승 추승균 감독 “이제는 우승에 도전하겠다”

전주 KCC가 16일 전주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꺾고 10연승을 달렸다. KCC와 공동선두인 모비스는 동부를 눌렀다. KCC와 모비스가 나란히 승수를 챙기며 양 팀의 공동 1위가 유지됐다. KCC와 모비스는 이제 각각 2경기를 남기고 마지막 최종승자를 가리게 된다.

추승균 감독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남은 2경기 상대도 만만하지 않다.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선수들도 지금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마음가짐도 다르다”고 밝히며 “정규리그 1위까지 70% 넘은거 같다. 7부 능선을 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지금까지 보인 신중한 모습과는 달랐다.

[SS포토]4쿼터 종료직전 승부를 결정짓는 전태풍, \'내가 왕이야!\'
전주의 전태풍이 4쿼터 종료직전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전태풍의 마지막득점으로 전주가 고양을 73-71로 물리쳤다. 하승진이 전태풍을 안고 기뻐하고 있다. 전주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추 감독의 자신감은 이날 경기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지난 9연승까지 쉬운 경기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늘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이겨냈으니 앞으로도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라고 했다. 추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도 나도 그리고 팀전체가 강팀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하승진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작전타임때 감독님이 ‘9연승 하며 다 이겨내지 않았나’라고 했는데, 그걸 듣고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에너지가 생겼다. 그 한마디에 기운을 받아 승리했다”라고 밝혔다. 연승과 함께 우승을 향한 KCC의 자신감도 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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