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지금은 라디오 시대' 제작진이 대작 의혹에 휘말린 가수 조영남을 대신해 임시 DJ체제로 방송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MBC 표준 FM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관계자는 17일 "오늘 방송부터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당분간 대타 DJ가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임시 DJ는 물색 중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관계자는 "현재 제작진도 조영남의 '대작 의혹'에 대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조영남의 하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16일 조영남의 화투 소재 그림을 놓고 대작 의혹이 제기돼 조 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무명 화가 A씨가 그려준 그림에 조 씨가 조금 손을 본 뒤 조 씨 자신이 그린 것처럼 전시·판매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으며, 대작 화가인 A씨가 1점당 10만 원 안팎의 대가를 받고서 조 씨에게 그려준 그림이 수백만 원에 거래됐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조영남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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