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왕진오기자] 가수 겸 화가로 이름값을 알리고 있는 조영남(71)이 '대작(代作)' 의혹에 대해 해명을 했다.


▲조영남.(사진=왕진오기자)

17일 오후 용산구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그는 "100% 저의 창의력이다"라며 "간헐적으로 일부분 화투 작품에서 조수인 그분의 '기술'을 빌렸지만 모두 저의 창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강원도 속초에서 활동하는 무명화가 A씨(60)가 조 씨의 그림 300여 점을 8년간 대신 그렸고, 그림들이 고가에 판매됐다는 의혹을 제보함에 따라 조 씨의 서울 사무실과 갤러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대작 화가 A씨는 “화투 그림을 중심으로 작품의 90% 정도를 내가 그려주면 조영남이 나머지 10%를 덧칠하고 사인을 넣어 작품으로 발표했다”며 “이런 방식으로 2009년부터 올 3월까지 300여 점의 그림을 조영남에게 그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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