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푸른바다' 전지현이 각종 영화 등에서 선보인 하정우의 '먹방' 보다 높은 단계의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에서는 허준재(이민호 분)와 동거를 시작한 심청(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준재를 따라 그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 심청은 1회부터 선보인 먹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허준재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수영장을 가장 먼저 찾은 심청은 "여기 먹을 것 없어?"라며 배고프다고 했다. 이에 허준재와 함께 사는 태오(신원호 분)가 즉석식품인 스파게티를 데워 심청에게 제공했다.


심청은 앞서 스페인에서 허준재에게 배운 방식대로 스파게티를 '호호' 불어 먹으며 입 주위에 다묻혀 먹는 등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심청은 차시아(신혜선 분)가 허준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사 온 케이크를 먹어치우기도 했다. 케이크를 꺼내 허준재의 생일을 축하해주려 하자 심청은 다짜고짜 케이크에 달려 들었다. 하지만 허준재가 "촛불을 끄고 먹는 거야"라고 하자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심청은 허준재를 위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려고 하자 대뜸 촛불을 입으로 모두 끈 뒤 케이크를 한 손으로 집어 입 안에 넣었다.


이어 심청은 차시아가 허준재에게 귓속말로 속삭이자 차시아의 행동을 쫓아하는 등 여자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자아냈다.


전지현은 앞선 회에서 스파게티를 먹거나, 컵라면을 먹으며 망가지는 모습으로 남다른 '먹방'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회에서는 손으로 덥석 케이크를 집어 먹는 등 아무것도 모르는 인어의 모습을 연기하며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전지현의 '먹방'은 '먹방'의 대가로 불리는 하정우의 것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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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