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박명수 라디오쇼' 박명수가 청취자들에 고마움을 전하고, 둘째를 임신한 아내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J 박명수는 "'K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상을 수상했다"라며 "여러분 덕에 이렇게 수상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그런데 그날 DJ 후보 중 저만 유일하게 참석했더라. 그럼 나 밖에 받을 사람이 없지 않으냐. 그래서 웃음바다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명수는 당시 수상 소감으로 둘째 아이 임신 소식을 전한 것에 대해 "반 백 살 앞두고 둘째를 갖게 됐다"라며 "예전에 민서를 낳을 때는 몰랐는데 정말 엄마는 위대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 낳는 게 10개월 되면 그냥 낳는 게 아니더라. 정말 아름답고 최고의 선물이다. 아내에게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다"라며 임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일을 줄여서라도 아내 곁에서 지극히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 낳은 모든 엄마들은 대단하다. 짧게 아내의 상황에 대해 말하자면 지금 입덧이 조금 심해서 누워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이날 '리얼 사운드' 코너에 출연한 개그맨 유민상에 "이번에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축하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이번에 스태프들에게 크게 한 턱 쐈느냐"고 물었고, 유민상은 "김준호 선배님께서 내주셔서 많이 먹었다"라고 웃었다.


박명수는 "내년에는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꿈을 크게 갖고 노력하시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건넸고, 유민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호응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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