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비정상회담' 가수 장재인이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욜로 라이프'를 전파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가수 장재인과 박재정이 출연해 '어버이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장재인은 오랜만에 TV에 출연했다는 MC들의 질문에 "쉬는 동안 해외 여행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재인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다녔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불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불어가 너무 재밌어서 이것 저것 외웠다"라며 웃었다.


장재인은 앞서 근긴장이상증으로 투병 생활을 했다. 이에 대해 장재인은 "2013년에 반신마비까지 와서 활동을 쉬었다. 그걸 안고 가야하는 병인데 완화하는 법을 알았다. 마인드를 바꿨다. 병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즐겁게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근긴장이상증으로 긴 투병생활을 한 뒤, 미래보다는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장재인은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런 장재인에게 MC들 역시 "예전보다 분위기나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장재인은 "대담해지고 과감해졌다"고 대답했다.


이어 장재인은 현재에 충실하는 삶을 지향한다며 '욜로(YOLO) 라이프'에 대해 설명했다. 장재인은 "이런 관점이 생기게 된 이유가 있다"라며 "주위 어르신께 저축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더니, '내가 네 나이였으면 그 돈을 여행하는 데 쓰겠다. 그 경험으로 나중에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그래서 멋진 소비는 더 좋은 경험이 되고 발전되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재인은 "저축만 하는 삶을 살면, 하루하루가 너무 팍팍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창작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장재인은 이날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욜로 라이프'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굳은 소신을 밝혔다. 투병을 이겨낸 장재인은 한 층 더 밝아진 모습으로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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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