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이젠 하늘의 별이 된 故 샤이니 종현, 전 세계 K-POP 팬들이 그의 죽음에 함께 슬퍼했다.


외교부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우리 대사관 앞에 추모공간을 만들고, 샤이니 종현 군을 기리며 함께 슬픔을 나누는 현지 팬들의 모습을 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 글과 함께 추모 공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현지 한국 대사관 앞에 모인 수많은 팬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팬들은 각자 준비해온 사진과 꽃, 촛불로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반팔 차림의 더운 나라부터 눈이 소복이 쌓인 추운 나라까지 종현의 마지막을 기리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모였다.


고인의 생전 밝은 모습의 사진과 그 앞에 놓인 꽃들, 서툰 한국어로 '사랑해 김종현'이라 적은 글귀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쓰인 짧은 편지들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언어는 달라도, 애도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 모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21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과 동료, 팬들이 함께한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만약 이 소식을 접한 후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거나 우울해지는 등 도움이 필요하다면 129나 1577-0199 등 긴급구조 라인에 연락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외교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