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실종 아동' 고준희(5) 양이 결국 군산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9일 실종 아동 고준희 양이 수건에 싸인 채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이날 오전 4시 45분께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8일 밤 11시 30분 부터 실종된 고준희 양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해당 야산에 기동중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중 고준희 양의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


고준희 양의 시신은 온몸이 수건으로 싸여 있었으며 훼손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과학 수사대를 투입해 실종 후 사체로 발견된 고준희 양의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체 발견 장소는 고준희 양이 살던 전주 집에서 사체가 발견된 장소까지는 차로 약 50여 분 거리다.

유기 현장에 동행한 준희 양 친부 고 씨는 고개를 떨군 채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경찰은 전날 고 씨가 "숨진 준희 양을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내 밤샘 수색을 벌였다. 현재 그는 전주 덕진 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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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