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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토트넘이 잉글랜드 리그1(3부) 소속 윔블던을 상대로 전반에만 11개의 슛을 몰아쳤으나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7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FA컵 64강(3라운드) 윔블던과 홈경기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새해 들어 2~3일 간격으로 리그와 FA컵 소화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주전 요원 다수를 벤치에 앉히면서 출발했다. 대신 주포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를 최전방에 세웠고 무사 시소코, 빅토르 완야마,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를 2선에 포진해 하부리그 팀 사냥에 나섰다. 전반에만 볼 점유율에서 83%를 차지하면서 일방적으로 윔블던을 몰아붙였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케인이 상대 골키퍼와 두 차례 맞섰으나 회심의 슛이 가로막혔다. 오히려 윔블던이 간간이 예리한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 토트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슛수에선 토트넘이 11-6으로 앞섰으나 유효슛은 토트넘 3개, 윔블던 2개로 대등했다.
5일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시즌 1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격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이 대회에서 3경기 6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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