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윰블리' 정유미가 새해 안방과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예능, 영화, 드라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매력으로 올해를 수놓게 된다.


지난해 데뷔 후 첫 예능인 tvN '윤식당'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던 정유미는 이달 '윤식당2'로 새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영화 '염력'과 드라마 '라이브(LIVE)'까지 예능, 영화, 드라
마를 넘나들며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낼 예정이다.


◆'윰블리' 고속 승진하다! -'윤식당2' 정과장


정유미는 지난 5일 첫 방송한 '윤식당2'로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인간미 넘치는 사랑스러움과 함께 적절한 조언과 철저한 준비성까지 갖춘 만능 보조셰프로, 첫 회 방송 만에 평균 시청률 14.1% , 순간 최고시청률 17.3%까지 치솟으며 다시 한번 열풍을 예고했다. 어엿한 윤식당의 중심축으로 든든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그는 막내에서 과장으로 초고속 승진해 완벽한 주방컨트롤러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


'케미요정'다운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는 윤여정과 주방팀의 환상 호흡에 이어 이서진에게는 귀여운 여동생이자 박서준에게는 살뜰한 누나의 면모로 훈훈한 남매케미까지 선보였다. 바라만 봐도
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해피바이러스' 정유미가 앞으로 어떤 다양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 데뷔 후 첫 악역! 무자비하게 돌아온다 -'염력' 홍상무


'윤식당2'에서 러블리함으로 사랑받았다면 스크린에선 냉혈한 악녀로 돌변한다. 정유미는 '부산행'으로 호흡을 맞췄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을 통해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했다. '염력'은 평생을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하루 아침에 초능력을 얻게 된 남자 석헌(류승룡 분)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인 딸 루미(심은경 분)를 구하기 위해 세상을 놀라게 할 염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유미는 극중 회사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인물로 재력과 권력의 편에 서서 석헌과 루미를 위험에 몰아넣는 홍상무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연상호 감독은 홍상무 캐릭터가 “발랄하면서도 통통 튀는 정유미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악역으로 그려졌다.”고 언급한 바 있어 그녀가 그려낸 색다른 악역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사람 냄새 나는 독종 순경의 탄생- '라이브(LIVE)' 한정오


정유미는 약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동안 '로맨스가 필요해2012' '연애의 발견' 등의 작품에서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사랑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그가 이번에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돌아온다. 노희경 작가의 신작 '라이브(LIVE)'는 경찰 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소중한 가치와 소소한 정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애환과 상처를 다루는 드라마다.

정유미는 극중 남성우월주의 세상을 향해 싸우는 독종 여순경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남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당찬 독종 '한정오'로 분한 정유미와 매 작품마다 '사람'의 따뜻함을 이야
기해온 노희경 작가가 만나 경찰의 제복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유쾌하게 풀어나갈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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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EW '염력', tvN '윤식당2', '라이브(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