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크로스' 전소민이 아버지 조재현을 원망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크로스'에서는 고지인(전소민 분)이 강인규(고경표 분)가 고정훈(조재현 분)의 아들임을 알아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무도 없는 고정훈의 방에서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에 고지인은 무심코 전화를 주워들었다. 휴대폰에 '아들'이란 이름으로 저장돼 있는 번호로 받은 전화기 너머엔 강인규의 목소리가 들렸다. 놀란 고지인은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고지인은 아버지 고정훈에게 "왜 강 선생님이 아들로 저장돼 있느냐. 아빠 다른 여자 있어서 엄마랑 이혼한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고정훈은 "너랑 엄마 떠나고 강인규를 입양했다. 곧 굶어 죽을 위기에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지인은 "그 사람은 불쌍하고 나는 안 불쌍하냐"며 "환자 아픈 건 알아도 가족 아픈 건 모른다. 그때 내가 필요했던 건 의사가 아니라 아빠였다"며 고정훈을 원망했다. 그리고 고지인은 과거 고정훈이 계속해서 강인규를 챙긴 것들을 회상하며 배신감을 느꼈다.


한편, '크로스'는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