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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NHN ACE가 이재원 현 인크로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NHN ACE는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디지털 광고 부문 100% 자회사다. NHN엔터 및 여러 계열사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된 DMP(Data Management Platform)와 우수한 웹·앱 로그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의 강자이기도 하다.
한편, 2016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인크로스는 현재 미디어렙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고 전문 기업. NHN엔터가 인크로스의 성장성을 보고 지속적으로 지분을 투자해 지난 2017년 12월 4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신임 이재원 대표는 2007년 인크로스를 창업한 이후, 10여년간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Dawin)’을 출시, 업계 1위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디지털 광고 전문가다. 이 대표는 인크로스 대표도 겸직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 선임으로 인해 NHN ACE와 인크로스 양사는 기존에 구축된 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인크로스가 보유한 기존 광고 플랫폼에서 NHN DMP를 연동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추후에는 NHN ACE의 빅데이터를 기본 토대로 신규 광고상품을 개발하는 등 타겟팅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크로스의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다윈(Dawin)’에 NHN ACE의 ‘에이스 트레이더 비디오(ACE Trader Video)’를 연동해 플랫폼을 통합 운영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플랫폼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재원 대표는 “NHN ACE와 인크로스는 모두 디지털 광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양사가 보유한 핵심경쟁력과 사업상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하면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며 “막강한 빅데이터와 타겟팅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한 단계 진일보한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