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신태용호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둔 5~6월에 비공개 연습 경기 포함, 총 4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조준헌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은 12일 축구대표팀의 5~6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태용호는 대한축구협회의 소집 규정에 따라 오는 5월21일 23명의 선수들이 모일 예정이며, 신 감독은 그 전에 최종엔트리 발표 행사를 연다. ‘신태용호’는 국내에서 열흘 정도 훈련하며 두 차례 A매치를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조별리그 2차전 상대 멕시코를 겨냥한 중남미 팀을 알아보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탈락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팀도 초청 대상이다. 이어 6월 초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지로 넘어가 열흘 남짓 유럽 적응 훈련을 소화한다. 오스트리아에선 두 번 경기하는데 한 번은 공식 A매치로 치러진다. 다른 한 경기는 비공개 연습 경기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일주일 단위로 소속팀 경기를 하지만, 유럽축구연맹이나 아시아축구연맹 클럽대항전을 주중에 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반영해 선수들과 대표팀 피지컬 코치에서 물어본 결과 총 4번 실전을 하는 게 좋다는 판단을 내리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 모든 준비를 마친 신태용호는 오는 6월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 같은 달 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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