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이태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선언'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 개인적인 이유로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태임의 은퇴 선언이 예견된 수순이 아니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태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 날 너무 힘들었습니다"라면서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짤막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태임이 언급한 '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두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쏟아졌다.


이태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관계자는 이태임의 글이 은퇴를 뜻하는 것인지 묻는 말에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가운데 출연 중이던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도 이태임이 자진 하차를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찌감치 은퇴를 생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비행소녀' 측 관계자는 "'비행소녀'는 로테이션 체제로, 현재 이태임은 출연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태임이 개인적인 이유로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를 요청했고, 구체적인 이유는 알지 못한다. 지난해 12월 말에서 1월 초에 촬영한 마지막 방송분이 지난달 5일 전파를 탔다. 다시 촬영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태임은 소속사 측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뚜렷한 입장 표명 없이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이태임을 향한 의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이태임은 현재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과 1년 정도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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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이태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