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바지를 벗은 사진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고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0일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를 통해 김수현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게시한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의 유족 측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김수현 배우의 사진은 성이이었던 故 김새론 배우가 교제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사진이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사진”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고 가세연은 앞으로도 계속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수현 배우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기에 부득이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유족 또한 고발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김새론이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한 가운데 김새론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미성년자’ 김새론과 김수현의 6년간의 연인 관계를 언급하며 김수현 측에 관계 인정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바지를 벗고 설거지를 하는 사진 등 관련 사진과 증거들의 공개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 김수현 측은 최초 열애설 자체를 부인하다가 거듭된 폭로에 “김새론이 성인된 후 약 1년간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는 부인해 오다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의 사진 공개에 대응해 고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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