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고(故) 김새론이 자신의 집에서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데이트를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은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수현, 김새론 집에서 데이트 영상 공개’라는 제목으로 김새론과 김수현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올렸다. 전날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의 소속사에서 “김새론의 집에 방문한 적이 없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얼굴은 공개되지 않은 남성이 김새론의 등을 쓰다듬으며 “너무 힘이 들어간 거 아니예요?”라고 묻자 김새론은 “우와! 이거 대박이야. 해봤어? 안 해봤지? 이거 배에 하면 죽어. 고양이 등에 테이프 붙인 느낌이야”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새론은 “나 찍어? 계속?”이라고 물으며 영상은 마무리 된다.

공개된 영상과 관련해 가세연 측은 “제발 내일 입장문 꼭 발표해주시길 바란다. 자기 아니라고 한다며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얼굴이 나오는 영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18일 김수현 측은 가세연에서 공개한 김수현의 ‘설거지 사진’에 대해서 “해당 사진은 과거 김새론 씨가 출연한 방송을 통해 밝혀졌듯,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에 얻은 집”이라면서 “유족 측이 주장하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점과 관련이 없는 사진”이라고 주장하면서 최근 김새론 팬 SNS 계정에 올라온 김새론 집앞 엘레비이터 투샷 사진에 대해서도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가세연이 추가 영상을 공개한 상황이다.

한편 배우 김새론이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한 가운데 김새론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미성년자’ 김새론과 김수현의 6년간의 연인 관계를 언급하며 김수현 측에 관계 인정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관련 사진과 증거들의 공개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 김수현 측은 최초 열애설 자체를 부인하다가 거듭된 폭로에 “김새론이 성인된 후 약 1년간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는 부인해 오고 있다.

이번 입장문 역시 김새론의 유족 측과 가세연이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한 여러 내용들에 대해 반박하면서 사진 속 인물들이 입었던 의상의 브랜드 출시 시기나 디자인 등을 지적하며 성인 이후의 교제만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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