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배우 최지우의 깜짝 결혼 소식에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29일 최지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지우 씨는 오늘(29일) 오후 서울의 한 장소에서 1년여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습니다"라며 최지우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신랑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가족분들을 배려한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라고 예비 신랑에 대해 설명했다.


최지우 역시 같은날 오후 공식 팬카페 스타지우에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너무나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라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대표적인 한류 여배우로 꼽히는 최지우의 결혼 소식에 일본 열도도 일제히 주목하고 있다.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최지우의 결혼 기사를 엔터테인먼트면 톱 기사로 배치했다.


해당 기사는 게재 후 30분도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수백 개의 댓글이 연이어 달리며 최지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깜짝 놀랐다. 최지우는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변함없이 아름답다. 행복하길 바란다" "한국 문화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겨울연가'는 몇 번이고 돌려봤다. 그래서 최지우의 결혼 소식은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등의 댓글들로 최지우의 결혼을 축복했다.


한편, 지난 1994년 데뷔한 최지우는 배용준과 호흡을 맞춘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흥행을 거두며 단숨에 한류 스타로 올라섰다. 이후 '천국의 계단' '수상한 가정부' '유혹' '두번째 스무살'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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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DB, 야후 재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