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ㅂㅂ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롯데엔터테인먼트가 10일 공식 SNS를 통해 논란을 일으킨 영화 ‘레슬러’ 게시물과 관련한 사과글을 올렸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 용도로 작성한 문구가 아니다. 유해진 씨가 맡은 ‘귀보’라는 캐릭터가 전직 레슬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레슬링 복을 조금 더 재밌게 표현하고자 작성했던 문구인데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게시글을 수정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하거나 없던 일로 만들고자 함은 아니며 이후 글을 보시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실 수 있도록 고민해 내린 결론이니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앞서 롯데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에 ‘레슬러’ 속 이성경 사진과 함께 “[단독] 체육관에서 타이트한 의상 입은 A씨 유출사진 모음.zip”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몰카’를 연상시키는 이 글은 성희롱적인 요소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문구를 “평화로운 귀보씨 유해진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어진다”로 수정했다. 한편 ‘레슬러’는 다음달 9일 개봉한다.

monami15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