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임원희의 나홀로 라이프가 모벤져스의 분노를 일으켰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의 나홀로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원희가 '새 아들'로 등장했다. 신동엽은 "가장 미운점만 모은 미우새의 완전체라고 한다"며 임원희를 소개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정려원과는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사이다.


임원희는 부적이 붙여져 있는 집에서 홀로 살고 있었다. 혼자 편의점에 들러 집에서 두부를 부치는 등 직접 요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초저녁부터 막걸리를 즐기는 임원희를 본 모벤져스 4인방은 "우리 아들도 저러고 있을 거 같아서 안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임원희의 일거수일투족이 밝혀질수록 자유로움과 짠함이 콜라보를 이루는 상황에 녹화장에서도 혼자 사는 생활의 장단점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특히 토니안의 모친은 임원희의 종잡을 수 없는 마력에 빠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막 사람들과 어울려서 사는 것 많이 행복은 아니라며 혼자서 자유로움을 즐기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국은 강레오 셰프에게 요리를 배워와 김종민 집에서 직접 요리를 선보였다. 김종국과 김종민은 생닭 손질부터 시작했지만 칼이 잘 듣지 않아 고생했다. 김종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집에서 칼 가는 법을 알아냈고, 손 쉽게 칼을 간 뒤 닭 해체에 집중했다.

김종국은 칼을 닦기 위해 휴지를 찾았고, 김종민은 휴지를 뜯어 건넸다. 김종국은 "한 칸이면 충분한데 너는 그렇게 말했는데도 모르냐"며 "나중에 벌 받는다"고 경고했다. 김종민은 "누구한테 벌을 받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 집에는 김수미와 탁재훈이 방문했다. 탁재훈과 친분이 있는 김수미는 이상민을 걱정하며 손수 싸온 음식들로 한 상을 푸짐하게 차려냈다. 또 식사를 마친 뒤 엄마가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이상민과 탁재훈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수미는 이상민에게 "X와이프가 얼마 전에 재혼했잖니"라고 급질문해 이상민을 당황시켰고, 그는 이혼 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김수미는 "같은 여자가 봐도 그 친구는 너무 매력 있고 예뻐"라고 덤덤히 말했고, 탁재훈은 "정말 잘 먹었는데 상민이하고 저하고 체한 것 같거든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김수미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상민은 "망하고 나서 이런 얘기를 처음 들어봐"라고 말하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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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