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이 윤지혜에게 역정을 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대출 조작 사건을 두고 심리전을 펼치는 송현철A(김명민 분)와 곽효주(윤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현철A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곽효주를 직접 찾았다. 송현철A는 곽효주에게 "죽은 송현철의 대출 조작을 나보고 했다고 했죠?"라며 "근데 그 대출이 송현철B가 사망한 다음날이에요. 그날 나도 교통사고가 나서 중환자실에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현철A는 "그날 기억하지? 모를 리가 없지. 노조에서 장례 준비까지 했는데"라며 "난 그때 죽었었다. 사망진단이 내려졌으니. 그런 내가 대출 처리를 했다? 죽은 송현철은 그런 대출을 받지도 않았고 살아 있는 송현철은 그런 대출을 해주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쩐지 아무리 밟아도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더라고. 점검한지 2주밖에 안된 멀쩡한 차가 말이야. 네가 한 짓이잖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곽효주는 "변호사 입회 하에 진술하겠다.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소리를 질렀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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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