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기성용, 훈련도 즐겁게~!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이 24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훈련을 준비하며 공을 차고 있다. 파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파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기성용이 허리 통증으로 센추리클럽 가입을 미룰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기성용은 26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기성용의 허리 근육통 증세가 계속돼 오늘까지 휴식하기로 했다. 심한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열차를 타고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온두라스전이 열리는 대구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후 팀 미팅에서 27일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통증이 계속된다면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기성용은 지난 3월28일 폴란드전을 통해 A매치 99경기를 기록했다. 온두라스전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센추리클럽 가입은 내달 1일 전주에서 열리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으로 미뤄질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온두라스전에서 기성용 센추리클럽 가입 기념행사를 준비했으나 관련 행사의 연기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드필더 이재성도 이날 연습에 빠졌다. 올해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 피로가 누적됐다는 의료팀 판단에 따른 조처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재성은 27일부터 훈련할 수 있다”고 했다. 기성용과 이재성에 더해 부상 회복 중인 김진수와 장현수도 훈련에 불참하면서 이날 오전엔 총 22명이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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