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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림초의 정지원이 3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알천체육공원에서 진행된 ‘한국수력원자력 제25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조별 예선 서울 우이초와의 경기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2017.06.04. 경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창녕=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인천 가림초가 주장 정지원(12)의 ‘미친 활약’을 앞세워 무난히 초등부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19일 개막한 제26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이하 여왕기) 조별리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초등부 백로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가림초가 무서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백로2조 1위로 무난히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백로2조에서는 서울 우이초가 가림초와 함께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백로1조에서는 제주 노형초와 경북 상대초가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가림초는 정지원이 그야말로 ‘하드캐리’했다. 지난 21일 강원 성덕초와 첫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정지원은 이날 우이초를 상대로는 무려 5골을 기록했다. 팀의 모든 득점을 정지원이 책임졌고 이를 앞세워 가림초는 우이초를 5-1로 꺾었다. 당당히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지은 순간이었다. 정지원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8골을 몰아 넣으며 현재 백로조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가림초는 이제 오는 24일 노형초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쉬지 않고 가동 중인 정지원의 득점포가 준결승전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july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