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태국 치앙라이주의 한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모두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롱싹 오소따나꼰 치앙라이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실종됐던 11∼16세 소년 12명과 20대 코치 등 13명이 모두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곧바로 구조하긴 힘든 상황이다. 생존자들은 총연장 10㎞에 달하는 동굴의 가장 안쪽에 머물고 있으며, 이들을 찾아낸 태국 네이비실 해난구조 대원들도 산소통을 짊어지고 수㎞를 잠수해 이틀 만에 이곳에 도착했다.


주지사는 "건강을 확인한 후 이들이 움직일 수 있다면 즉시 동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응급 처치 후 음식을 제공하면서 상태를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존자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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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