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기름진 멜로' 이준호가 물러설 수 없는 요리 대결에 나섰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는 왕춘수(임원희 분)과 요리 대결에 나선 서풍(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풍은 "나 다 알고 있어. 진정혜(이미숙 분) 씨, 채설자(박지영 분) 씨, 임걱정(태항호 분) 씨 그리고 너까지. 넷이 한 집 사는 가족인 거. 처음부터 작정하고 몰래 속이고 이 주방에 취직한 거. 나 다 알아"라고 고백했다.


채설자는 서풍과 단새우의 관계를 눈치챘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있는 것을 목격한 것. 세 사람은 모여 담판을 지었다. 채설자는 서풍에게 "당장 헤어지세요. 새우 엄마가 알면 큰일 난다"라며 관계를 정리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서풍은 서운함을 토로하며 "너무 하신 것 아닙니까? 저는 칼판에게 뭡니까?"라고 물었다. 채설자는 "나는 아가씨의 이모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으면 칼판, 면판 다 다시 구하라"고 못 박고 자리를 떠났다.


단새우는 서풍에게 "미안해. 내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그동안 속이고 말 못 한 거 미안하다. 잘못했다"라며 "앞으로 너도 거짓말 100번 해라. 다 속아 줄게. 그동안 마음 편한 적 없고 발 펴고 잔 적도 없다"라고 사과했다. 서풍은 "오래 숨기느라 힘들었겠다. 이제 거짓말하지 마"라며 단새우를 안아줬다.


서풍은 진정혜에게 찾아가 "안녕하세요, 어머님. 새우랑 저 좋아합니다. 따님이랑 사귈 겁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진정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미쳤어?"라고 물었고, 서풍은 "예, 미쳤습니다. 새우가 저 싫다고 하기 전까지 사귈 겁니다. 말리면 더 불같이 사랑할 겁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선언했다.


두칠성(장혁 분)은 용승룡(김사권 분)에게 '헝그리 웍'과 '화룡 점정' 요리사들의 대결을 신청했다. 두칠성은 서풍에게 요리 대결을 언급하며 단새우와 관계를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두칠성은 단새우를 만나 "아버지가 곧 나올 것"이라고 알렸다. 기쁜 소식에 단새우는 곧장 서풍을 찾아갔다. 그는 서풍에게 안기며 "우리 아빠가 곧 출소한다"고 소식을 전했고, 서풍은 단새우와 키스하며 달달한 모습을 연출했다.


대망의 요리대결 날이 밝았다. 서풍은 랍스타 요리를 왕춘수은 삼겹살 요리를 제안했다. 랍스타 요리를 시작한 왕춘수와 서풍. 서풍은 부득이 홀로 요리에 나섰지만 완벽한 솜씨로 왕춘수를 긴장케 했다.


한편,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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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