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흔히 허리디스크라고 알려져 있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날이 갈수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인 7,8월 달이 지나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로 인해 정형외과를 방문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무실이나 집에만 있어 평소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이 휴가철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허리에 압박을 주기 때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꼭 필요한 근육이나 뼈, 장기, 혈액은 한데 모이면 큰 무게를 가지게 되는데, 신체의 중심을 잡고 있는 척추는 이러한 부담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 이에 디스크 즉 추간판이 무게를 분산시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시키지만, 손상으로 인해 추간판에 문제가 생기면 이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한다. 실제로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직장인들이 갑자기 스포츠 운동이나 야외활동으로 척추에 충격을 주어 추간판에 손상이 생기는 탓에 추간판 탈출증이 유발되고 있다.

따라서 물놀이를 하거나 스포츠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적당히 풀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동안 앉아서 운전을 할 경우 1~2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에 들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굳은 허리를 푼 뒤 운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휴가가 끝난 후 허리 통증, 운동장애, 보행장애, 방사통과 같은 허리디스크 증세가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더강추정형외과의 지형민 원장은 “최근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패턴으로 인해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태에서 야외활동을 하면 척추가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휴가철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는 준비 운동을 통해 굳은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허리 근육 강화 체조나 수영, 등산, 걷기 등의 운동을 한다면, 그 동안 약해진 척추 건강을 다시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강추정형외과에서는 허리디스크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다양한 진단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CT 검사를 비롯하여 MRI 검사가 시행될 수 있으며, 이외에도 하지직거상 검사, 신경 검사 등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를 면밀하게 확인하여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게 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병원에서 통증 관리나 물리치료가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환자들은 치료 이후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사후관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술 후 호전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관절이 뻣뻣해짐으로 인해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도수치료를 통해 사후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도수치료는 우리 몸의 세포와 기관에 적절한 자극과 연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며, 척추 관절과 근육을 조와 있게 유지해줄 수 있다. 이는 뇌에 자극이 극대화되어 이후 더욱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하게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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