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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그대로 밀고 나간다. LG 류중일 감독이 5연속 경기 6실점 이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차우찬(31)을 계획대로 선발 등판시킨다.
류 감독은 5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차우찬이 다음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면서 차우찬이 지난 4일 복귀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던 것에 대해선 “좋아지겠죠. 나도 답답하지만 우찬이도 답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지난달 25일 고관절 통증으로 엔트리서 제외됐고 주사 치료를 받은 후 정확히 열흘 만에 1군 마운드에 돌아왔다. 하지만 반전없이 부진을 끊지 못하면서 LG 또한 4연패에 빠졌다.
류 감독은 향후 선발 로테이션 운용 계획에 대해선 “울산 롯데전에선 소사와 김대현이 나간다. 이후 잠실 삼성전에선 윌슨, 차우찬이 등판한다”며 지난달 30일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엔트리서 빠졌던 윌슨의 복귀를 알렸다. 이날 라인업을 두고는 “어제와 같다. 그대로 간다”면서 “가르시아가 다시 빠졌기 때문에 현수와 천웅이가 꾸준히 함께 나갈 것이다. 좌투수가 나오면 재율이가 들어갈 수도 있는데 천웅이의 타격감이 워낙 좋기 때문에 좌투수가 나와도 천웅이가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투수 문광은과 관련해 “떨어지는 변화구가 있다. 중간투수로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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