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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아이 가누다 베개, 리콜 신청 안내.  사진 |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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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아이 가누다 베개,리콜 대상 제품.  사진 |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일명 ‘라돈 침대’ 공포가 여전한 가운데 유명 브랜드 베개와 침대에서 추가로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을 제조·판매한 해당 업체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하고, 수거·교환 등 리콜 조치에 돌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8일 “㈜티앤아이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 더렉스베드의 피폭선량이 각각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피폭선량 초과로 문제가 된 ㈜티앤아이 가누다 베개는 초극세사 베개 커버가 씐 견인베개와 정형베개 2종이다. 두 모델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2만9000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누다 측은 자체 리콜을 시작했다. 가누다는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고객님께 머리 숙여 사죄 말씀드리며, 관련 제품을 구매하신 모든 고객님들께 용서를 구합니다”면서 “지난 7월 26일부터 초극세사 베개커버가 씌어진 견인베개와 정형베개를 구입하신 고객님으로부터 현재 보유하신 해당 제품의 초극세사 베개커버를 회수하고, 공인 검사를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가누다 베개(베개폼+베개커버 포함 전 구성)를 교환해 드리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가누다 홈페이지 리콜 신청란을 통해 리콜을 신청한 후 베개커버를 비닐에 넣어 박스에 담아두면 된다. 이후 가누다 측은 3~5 영업일 이내 제품을 회수하고, 안정성이 검증된 새 베개를 택배로 배송해준다. 견인베개 (중·대)는 블루라벨 알레그로 (중·대) 모델로, 정형베개는 골드라벨 라르고 모델로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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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매트리스, 사과문과 리콜 안내문.  사진 | 홈페이지 캡처

㈜에넥스 매트리스 중 문제가 된 제품은 앨빈PU가죽 퀸침대에 들어간 ‘독립스프링매트리스Q(음이온)’로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77mSv까지 측정됐다. 이 모델은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총 244개가 판매됐으며 현재 업체의 리콜로 5개가 수거된 상태다.

에넥스 측은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고 사과문과 함께 리콜 안내문을 공지했다. 해당 제품들은 온라인몰과 콜센터(1833-5008)를 통해 리콜 접수를 받는다.

이 외에도 ㈜성지베드산업은 지난 6월 25일 더렉스베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원안위가 해당 시료를 확보해 조사한 결과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50mSv로 확인됨에 따라 2013년부터 판매된 이 제품 6000여 개에 대한 수거명령을 내렸다.

sou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