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어서와' 전 농구선수 이동준과 그의 미국 친구들이 액티비티한 활동에 도전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이동준과 미국 친구들의 강원도 인제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한국 여행 넷째 날. 이동준은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 표현 중에 '피서'가 있다. '피서'는 더위를 벗어난다는 뜻이다"며 다음 여행지를 비밀로 둔 채 목적지로 향했다.


차 안에서 미국 친구들은 창밖 풍경을 눈여겨봤고, 이동준은 코엑스를 지나며 "이 곳에 케이팝 박물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모두 갑자기 눈을 반짝여 웃음을 안겼다. 또 미국 친구들은 제 2롯데월드 건물을 보며 감탄하는 등 서울 경치를 감상하기 바빴다.


이동준은 차가 멈출 때까지 목적지의 비밀을 풀지 않았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인제의 액티비티한 사륜차 ATV(All-Terrain Vehicle)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동준은 앞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모험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와 관련된 무언가를 친구들과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기본적인 안전교육을 받은 후 브라이언과 로버트, 이동준과 윌리엄 두 명씩 짝을 지어 실전에 돌입했다.


브라이언과 로버트는 목청 높여 환호하고 심지어 드리프트까지 선보이며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운전대도 바꿔가며 스릴를 만끽했다. 하지만 이동준과 윌리엄은 천천히 달리며 주변을 둘러봐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동준은 "내리막길은 위험할 수 있어 속도를 줄였다. 분명 현장에서 저는 짜릿하게 했는데 저게 뭐지"라고 고개를 저어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래프팅 체험에도 나섰다. 로버트는 보트를 탄 후 갑자기 소주와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얘기를 불쑥 꺼냈고, 그렇게 "소주, 맥주"가 이들의 구호가 된 유쾌한 상황이 그려졌다. 이동준은 친구들이 다소 지루해한다고 느껴 제작진 보트와 경주 내기를 제안했다. 하류에 늦게 도착하는 팀이 아이스크림을 사는 것.


모두 승리욕을 불태웠고 비장한 눈빛도 보였다. 심지어 윌리엄은 제작진의 보트를 밀기도 했고, 그렇게 이동준 팀이 앞서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동준 팀의 보트가 바위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승리는 제작진의 것으로 돌아갔다. 이동준은 아이스크림 40개를 구입해 제작진과 나눠먹었다.


이어 메밀 막국수를 먹기 위해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친구들은 처음 먹어보는 막국수. 하지만 모두 "맛있다", "너무 좋았다". "내가 먹어본 것 중에 최고야"고 말하며 감탄했다.


하루 일정을 모두 끝낸 이승준은 친구들을 데리고 한 민박집으로 향했다. 요리를 잘하는 로버트는 친구들을 위해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그는 능수능란하고 기민하게 손을 움직여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윌리엄은 한국 여행을 되돌아보며 "여행 첫째 날 만났던 분들이 모두 도움을 주셨다. 한국 사람들은 유쾌하고 호감이 간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브라이언은 "내게 제일 컸던 건 음식이 모두 맛있었다는 점이다. 메밀국수는 일주일에 세 번까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 음식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준은 "우리의 추억이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축복받은 멋진 추억이었다"고 표현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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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