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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각 선각박지철채 엽문 편호. 제공|한국고미술협회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한국고미술협회 종로지회가 감정가 11억원에 이르는 분청자를 공개한다.

한국고미술협회는 ‘진품명품전’을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에서는 회화, 고가구, 도자, 공예품 등 800여점의 고미술품을 전시한다.

특히 협회는 전시에 앞서 분청자 선각박지철채 엽문 편호의 감정가가 공개했다. 조선시대의 분청자 선각박지철채 엽문 편호는 감정가 11억을 기록했다. 조선시대 전기의 분청자로 알려졌으며 국보 206호(국립 중앙박물관 소장)에 지정된 분청자 선각박지 철채 모란문 자라병과 같은 기법으로 제작됐다.

‘진품명품전’은 11억원 짜리 분청자 선각박지철채 엽문 편호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지직화(직조회화)와 갑옷의 사진을 선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분청자 선각박지철채 엽문 편호 뿐만 아니라 전시되는 800여점의 전시품들은 감정을 마친 고가품이다.

오는 20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KBS 진품명품 감정팀이 ‘진품명품전’을 찾아올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인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고미술품 등을 무료로 개별감정 해준다.

한국 고미술협회 강민우 종로지회장은 “이번 ‘진품명품’ 전시회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그간 골동품으로 인식된 고미술의 예술적 가치와 동시대의 삶을 반추하는 전시회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설치예술과 결합된 고미술 전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과 신경옥이 전시 공간 디자인을 맡아 옛 것들을 현대에 녹여내는 공간 설치미술의 멋을 보여준다.

한편, 조선시대의 생활 전통이 가득 담긴 ‘진품명품전’은 오는 16일 부터 22일까지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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