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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라오스 여성 찬타노미(28, 라오스)씨가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에서 췌장암 수술을 받고 새삶을 찾았다.

찬타노미씨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수공예품을 제작해 판매했고 YMCA 봉사활동에 참여,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남을 돕기 위해 시작한 YMCA 봉사활동 중 김해중앙병원 의료진을 만난 그녀는 평소 복통에 대해 의료진에게 얘기했고 의료진의 권유로 한국에 와서 상급종합병원인 경희의료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초음파, CT촬영과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췌장암 진단을 받고, 1차 항암치료를 마친 후 2차 치료를 받고 있다.

경희대암병원(후마니타스 암병원) 박민수 교수는 “조직검사 상 낭성에서 악성으로 전환된 매우 드문 케이스(종양 크기는 약 5cm)로, 인접 혈관과 밀접해 쉽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1차적으로 복강경을 통해 췌장의 반을 잘라내는 췌장절제술을 시행,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찬타노미씨는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준 박민수 교수에게 목도리와 코끼리 인형, 편지를 건네며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박민수 교수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꾸준한 항암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경과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며 “항암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항상 밝게 웃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힘차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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