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출처 | 발렌시아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스페인 발렌시아의 18세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이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10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1일 열릴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나설 1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결장이 확정됐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해 12월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부터 지난 3일 바르셀로나와 라리가 원정 경기까지 10경기 연속 공식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이 중 국왕컵(코파델레이) 3경기와 라리가 2경기에 출전했다.

발렌시아
출처 | 발렌시아 트위터

하지만 포지션 경쟁자인 곤살로 게데스가 부상에서 복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군 무대에서 주로 왼쪽 날개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강인에게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윙어 게데스는 아직 쉽게 넘을 수 없는 커다란 벽이다. 이강인은 지난 8일 스페인 국왕컵 준결승 1차전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20명의 원정 명단엔 들었으나 킥오프 한 시간 앞두고 결정되는 18명엔 빠진 적이 있다. 최근 공식 경기 2회 연속 결장이다.

갈 길 바쁜 발렌시아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승점 30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남은 시즌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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